“쏙들어간 유두” > 건강정보

중년여성분이 필자의 외래를 방문해 유두가 함몰된 후 자주 염증 및 몽우리가 자주 생긴다고 호소한다.  이 여성분은 4~5년전부터 유두가 함몰되어 가면서 유두아래 유륜부 주위에서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40대 이상 여성에서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이는 유방암을 강력히 암시하는 현상이다.특히 쏙들어간 유두에서 피가 나오면 빨리 병원으로가서 검사를 받아야한다. 이것은 유방에 생긴 암이 딱딱해지면서 유두를 잡아당기는 현상 때문이다.
원래 함몰 유두는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으나  분비물이 끼어 냄새가 나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 위생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유두가 함몰되는 시기가 오래된 경우와 갑자기 들어간 경우가 있는데,오래전부터 유두가 쏙 들어간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분들은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갑자기 유두가 함몰된 경우의 분들은 유두 아래에 원인이 있는 경우이므로 반드시 유방전문의에게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드물게 유두가 어려서부터 또는 젊어서부터 들어간 경우가 있는데 이런 선천성 함몰유두는 암과는 거리가 멀어 큰 걱정거리는 안된다. 다만 유두가 들어가 있으면 유두에 나 있는 구멍인 유관 입구가 막혀서 습해지면 자칫 유방에 염증이 생길수 있는 기회가 많으므로 자주 깨끗한 알코올 스폰지 등으로 청결하게 해야 한다.
    2009.12.1        외과원장      위  희  수